이태원 파티룸 예약했다가 새벽에 짐 싸서 나온 이야기
덜컥 예약해버린 이태원 언덕길 파티룸 친구 생일이라 대충 알아보다가 이태원역 근처에 있는 파티룸을 하나 잡았다. 사실 예전에는 홍석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만 다녔지, 이렇게 주거지 깊숙이 들어온 적은 없었다. 평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니고, 사진상으로는 그럴싸해 보여서 6시간 대여에 25만 원 정도를 결제했다. 위치가 이태원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경사가 정말 말도 안 되게 가팔랐다. 여름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이미 땀 범벅이 됐다. 브라이덜 샤워나 생일파티 장소로 많이 쓰인다고 홍보하던데, 짐 들고 그 골목을 올라가는 순간부터 살짝 후회가 밀려왔다. 생각보다 좁았던 공간과 기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