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 데리고 평창까지 가서 바베큐하려다 지친 이야기
어쩌다 보니 이번 가족 모임 장소를 내가 정하게 되었다. 대가족이 움직이다 보니 보통 일이 아니었다. 부모님부터 조카들까지 다 챙기려면 호텔보다는 아무래도 독채 펜션이 낫겠다 싶어서 강원도 평창 쪽 계곡 근처를 샅샅이 뒤졌다. 평창인터컨티넨탈이나 홀리데이인리조트평창 같은 곳도 조식 잘 나오고 깔끔해서 솔깃했지만, 인원이 10명이 넘어가는 순간 객실을 두 개 잡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대형 룸을 찾을지부터가 고민이었다. 결국 좀 조용하게 우리끼리 놀려고 평창 계곡 근처의 한 독채 펜션을 예약했는데, 그게 내 불행의 시작이었다. 예약하고 나서부터 들던 묘한 불안감 예약금만 7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