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잡은 모텔에서 밤새 뒤척인 기억
계획에 없던 외박이라 일단 가까운 곳으로 지난주 주말,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일이 꼬여서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원래는 당일치기로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차 시동이 잘 안 걸리고 근처 카센터도 문을 닫는 시간이라 참 난감했다. 저녁 9시가 넘어가니 눈앞이 캄캄해지더라. 결국 핸드폰을 켜서 숙소예약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근처 모텔들이 주르륵 떴는데, 사실 시설이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 제일 평점이 무난해 보이는 곳으로 골랐다. 이름이 조금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데, 'SM모텔'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정말 길가에 있는 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