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 해주는 줄 알았지 예전에 해외 여행을 다닐 때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방을 고르고 나면 마지막 단계에 항상 ‘요청사항’ 혹은 ‘리마크(Remark)’를 적는 칸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게 마법의 칸인 줄 알았다. ‘조용한 방으로 주세요’, ‘고층으로 부탁합니다’, ‘기념일이니 창밖 뷰가 좋은 곳으로 부탁드려요’ 같은 문장을 정성껏 적어 넣으면 당연히 반영될 거라 믿었던 거다.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리젠트 타이페이 같은 곳들은 시스템이 잘 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런 곳들은 메일을 따로 보내면 어느 정도 대응을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전 지방…
리마크호텔 형태의 주거 공간이 주는 현실적인 이점 사회초년생이나 1인 가구가 주거지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관리의 편의성이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 전반을 케어받을 수 있는 환경을 찾다 보면 리마크호텔 컨셉의 주거 형태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핵심은 일반 오피스텔과는 다른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의 유무다.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임대주택은 개인 집주인과 마찰을 빚을 일이 없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특히 컨시어지 서비스가 로비에서 제공된다는 것은 택배 보관이나 간단한 민원 해결 측면에서 생각보다 큰 시간 절약 효과를 가져다준다. 거주…